원효봉정상에서.. 백운,만경,노적을 배경으로
산행일시 : 2012년 07월 14(토)
산행코스 : 효자원(1045)~시구문(1105)~원효암(1125)~원효봉(1145)~북문(1214)~보리사(1238)~법용사(1258)~
~국녕사(1314)~가사당암문(1330)~용출봉~용혈봉(1404)~증취봉~부왕동암문(1420)~삼천사계곡~삼천사(1620)
산행인원 : 나홀로 / FUTURA 32 / Camp Four Mid / (5시간35)
지리산 종주 후 시간을 내기가 힘들고
심신도 피로해 산행을 40여일 정도 못하다가
요즘 계속되는 장맛 비 덕분에
산행에 대한 열정이 다시 되살아나
전 주에 백운대와 밤골계곡에서 즐겁고 행복한 산행을 한 후
어제 내린비가 원효봉과 삼천사계곡이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의 손길에....
아침 일과를 마치고 구파발역으로 향한다~~~
구파발에 도착하니 많은 행렬이 버스를 기다리는데
공휴일 운행하는 산성입구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와서 지체없이
산성입구까지 간다. 다 들 산성입구로 향하지만
나홀로 한 정거장을 더 걸어가 효자원을 지나 시구문으로 향한다.
시구문까지 땀을 흠뻑 흘리고나서, 다시 원효봉까지
된비알 돌계단으로 후덥한 온도와 목까지 올라오는 심한 호흡으로
힘이 들지만 이런 코스를 해야 산행을 하는 느낌이 드는것을 보니
나도 이젠 산꾼이 다 되었음을 느낀다..
원효봉에 다다르니 시원하고 강한 바람이 불어 지친 심신을 풀어주는데
바로 이런 맛에 산행을 하는 묘미를 느낍니다..
원효봉에서 좌로는 저 멀리 도봉산 오봉이 보이고
정면엔 염초봉,백운대,만경대,노적봉 4형제가 의연한 자태를 뽐내고..
오른쪽엔 의상능선이 빨리 오라고 손 짓을 합니다.
그래야죠... 계곡으로 내려갔다가 용출봉을 지나
부왕동암문에서 삼천사 계곡으로 가서
요즘 내린 비로 수량이 풍부한 계곡에서
즐겁고 행복한 여유를 즐기고 하산을 할 겁니다.
~~~~~~~
계속 내린 비로 인하여 수목이 촉촉해 상큼한 냄새가 후각을 즐겁게 합니다.
이곳을 지날 때 마다 느끼지만, 여기는 아주 깊은산 속을 들어가는 느낌이 강해 산행 들머리로 참으로 좋습니다^^
시구문
시구문부터 시작되는 계단돌길의 된비알 코스.. 초보자들에게는 죽음의 코스일겁니다.
그러나, 나는 이코스가 아주 좋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면 되죠..
계속 되는 돌계단..
원효암 입구의 돌탑, 그리고 뒤로 보이는 돌계단의 연속..
원효암
일단 여기만 오르면..
아주 시원한 바람과 탁 트인 의상능선이 지친 심신과 땀을 식혀줍니다.^^
원효봉
원효봉에서, 백운대,만경대,노적봉을 뒤로하고.. 두건이 날라갈 정도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저 멀리 도봉산의 오봉, 숨은벽 전망바위, 파랑새능선길.. 어울림이 멋집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북문으로 내려가다 오른쪽 전망바위에서....
간식과 휴식을 취하며... 염초,백운,만경,노적을 감상하기 아주 좋은 곳 입니다.
어안렌즈로..
스켓치로...
새로운 느낌의 북문..
보리사 앞 전망데크와 뒤로 보이는 의상봉...이제 용출봉을 향해 갑니다.
보리사
법용사 가기 전의 계곡.. 어제 내린비로 수량이 아주 풍부합니다.
삼천사 계곡이 많이 기대가 됩니다
발 길과 마음은 이미 삼천사계곡으로 가 있습니다... 아주 멋 질 겁니다^^
국녕사로 올라가면서 보는 의상봉, 염초봉, 백운대
국녕사
국녕사에서 보는 백운대, 만경봉이 구름으로 서서히 가리기 시작합니다
가사당암문 성곽에서 보는 용출봉과 용혈봉. 아주 그림이 좋습니다...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로 우산을 펼치고...용혈봉에서 내려오는 산객들의 발길이 바빠집니다.
비봉능선
소나기가 그치고 나서 아주 시원한 바람이 불어 정말 산행하기 아주 좋습니다
강아지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아주 좋아합니다~~~
자, 삼천사계곡에서의 탁족과 막걸리 생각이 발 길을 재촉합니다. GO,GO~~
부왕동암문
삼천사계곡으로 내려가면서보는 사모바위
여기에서 자리를 잡고..
탁족하면서, 막걸리 2통, 삶은계란3개, 파인애플캔... 잘 먹고 ,잘 마시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삼천사
아쉬움을 뒤로하고... 가족이 기다리는 집에 행복한 저녁식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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